정부가 특허를 보유하고도 사업에 실패한 뒤 재창업했거나 계획 중인 만 40세 이상 중장년 시니어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과 관련, 기업과 개인의 스마트홈 관련 특허출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특허를 보유하고도 사업에 실패한 뒤 재창업했거나 재창업을 준비 중인 만 40세 이상 중장년 및 시니어들에게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특허청(청장 김용래)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지식재산 재창업 협업사업’에 참여할 예비 또는 재창업자를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지식재산 재창업 협업사업’은 특허 등 우수한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도 실패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특허청의 지식재산 자문(컨설팅)과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연계해 내실 있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대비 18개 기업에서 40개 기업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원대상을 재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재창업자까지 포함해 더 많은 재창업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지식재산(IP)제품혁신 지원사업 ▲중장년층(시니어) 특허기반 기술창업 지원사업 등 총 2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먼저, 지식재산(IP) 제품혁신 지원사업은 특허, 실용신안, 또는 디자인을 보유한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제품개발 중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재산(IP) 관점의 해결방안,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 운용 자산 구성(포트폴리오)을 구축하는데 최대 1억1000만원(특허청 5000만원, 중기부 6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중장년(시니어) 특허기반 기술창업 지원사업은 우수한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도 창업에 실패하고 재창업을 준비하거나 재창업한 만 40세 이상 중장년(시니어)이 대상이다. 지식재산(IP) 제품의 사업화 전략, 지식재산 확보, 지식재산(IP) 제품의 시장진입을 위한 시험 검증에 최대 1억원(특허청 4000만원, 중기부 6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재창업자에게는 특허청과 중기부가 개최하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하거나 공공조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허청 조광현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특허청과 중기부가 각자의 전문성을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재창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특허청 누리집(www.kipo.go.kr)과 창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창업지원포털 누리집(k-startup.g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