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고령자 20가구에 ‘높낮이 조절 싱크대’ 지원
   주거환경 개선사업 고도화…만족도 살핀 뒤 확대 여부 결정

 

성남시는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올해 9000만원을 들여 장애인·고령자 20가구에 높낮이 조절 싱크대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성남시의 매입임대주택(총 108가구)에 사는 사람 중에서 주거환경이 열악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7명과 65세 이상 어르신 13명이다.

시는 2월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한 뒤 오는 3월부터 차례로 해당 가구에 높낮이 조절 싱크대를 설치한다.

설치하는 싱크대는 높낮이를 리모컨으로 50㎝~85㎝ 가량 조절할 수 있다.

성남시가 장애인·고령자 가구에 설치 지원하는 높낮이 조절 싱크대(이미지 자료) 출처:성남시청

높낮이 조절을 통해 휠체어가 싱크대 아래 공간으로 진입하게 하거나,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도 주방 일을 볼 수 있게 한다.

휄체어 이용자나 거동 불편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성남시 주택과 관계자는 “이번 높낮이 조절 싱크대 지원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고도화한 것”이라면서 “대상 가구의 만족도를 살펴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무주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단독 주택을 사들여 시세보다 30% 싼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이사부터 소독까지 주거환경을 총괄 지원하는 다·해드림 ▲개별 주택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