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작 '노상'. 사진=케이옥션

[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박수근의 ‘노상’ 등 다수의 미술품들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2월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2월 경매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총 78점, 약 45억원어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노상’을 대표작으로 한국 추상 화단의 거장 윤형근,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의 작품과 이성자, 천경자, 최욱경 같은 한국 미술사에 주요한 방점을 찍은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또한 대가들의 종이 작품이 다양하게 출품돼 다채로운 컬렉션을 갖추고자 하는 애호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미술에서는 야요이 쿠사마, 데이비드 호크니, 탐 웨슬만, 앤디 워홀 등의 에디션 작품이, 고미술에서는 표암 강세황의 ‘묵란도’, 소정 변관식의 ‘외금강삼선암 外金剛三仙巖’ 같은 회화 작품과 이승만의 서예 작품, 그리고 ‘전주장’, ‘주칠반’ 등 민속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 출품작은 2월 11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이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또는 전화 응찰,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경매가 열리는 22일 경매 참관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